피터 린치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까지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를 세계적인 뮤추얼 펀드로 키워낸 펀드매니저입니다.
같은 시기에 유행했던 말은 "잘 아는 주식을 매수하라"였습니다.
피터 린치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업종이나 기업에 투자한다면 전문가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망이 밝은 업종 또는 기업을 찾은 후에는 꼭 재무제표 분석과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 잘 알고 있는 업종 찾기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는 물건이나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자동차나 유행하는 옷, 주차장이 붐비는 음식점 같은 것들 말입니다.
어쩌면 전문 투자자의 지식보다 더 나은 통찰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직장이나 산업에 대해 투자를 한다면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2. 잘 알고 있는 업종 투자에 대한 주의 사항
하지만 잘 알고 있는 업종에 투자했다고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미국의 월드콤이나 글로벌 크로싱 등 많은 임직원이 자신의 회사에 투자했습니다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업종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착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 연구팀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실제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알고 있다고 과신한다고 합니다.
오래 경험하고 많이 공부할수록 더 많이 과신한다는 것입니다.
통계를 보면 더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의 전화회사의 주식을 다른 지역의 전화회사 주식보다 3배 이상 가지고 있음
- 뮤추얼 펀드 회사는 주변 가까이에 있는 회사의 주식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음
- 401k 투자자의 퇴직 자산 중 자신이 몸담은 회사의 주식을 25~30% 비중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음
인간은 의지만으로 본능을 거스르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본능을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익숙한 것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종목을 찾았다면
해당 종목의 재무제표 분석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단계를 꼭 거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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