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분할투자는 월정액매입법이라고도 합니다.
이 방법은 특정 시기에 많은 금액을 잘못 투자해 버리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꽤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1. 연구 결과
톰린스 다우존스지수의 종목에 정액분할투자를 적용해 봤는데요.
1929년부터 1952년까지 23년 동안 적용을 했습니다.
매해 투자를 시작해 10년 동안 정액분할투자를 하는 방법입니다.
총 23가지의 결과를 얻었는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3번의 모든 결과에서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매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수익을 내거나
혹은 일시적인 폭락이 발생하더라도 매수가 끝나는 시점 이후 5년 안에는 수익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익률은 얼마나 되었을까요?
배당 수익을 포함하지 않은 평균 수익률이 21.5%나 되었습니다.
워런버핏의 연평균 수익이 10프로 중후반으로 알고 있는데요. 엄청난 수치임에 틀림없습니다.
연구를 마친 톰린슨은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자신이 연구하는 포뮬러 투자 방법 중 정액분할투자 방법이 가장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는 것 같다"고요.
2. 한국 시장에도 통할까?
정액분할투자 방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년,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축하듯이 꾸준히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주식을 건전한 저축형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액분할투자처럼 계획에 따라 일정 금액을 매수하는 것은 심리적, 재정적인 면에서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위 연구의 결과는 미국 주식시장이기 때문에 그런 것 인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우상향 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모든 돈이 가장 강력한 미국의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어떤가요.
자본주의 시스템이 적용된 지 얼마 안 되는 한국의 주식시장은 거의 우상향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스피라는 별명이 생겼죠.
박스피 뜻은 '천장이 있고 그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며 아래로는 바닥이 있고 그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에 정액분할투자를 적용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 계좌에 매달 일정한 금액을 이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추가로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바로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박스피가 천장에 있다면 현금 비중을 올리고 반대로 바닥에 있다면 주식 비중을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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